"미국민들의 희생, 이제는 우리가 되갚을 차례"
버지니아 한인들의 지역사회 돕기 운동의 폭이 넓어지고 있는 가운데, 이현정 워싱턴 과학기술대학교 부학장이 지난 26일 정대익 전 타이드워터 한인회장과 아내 정성심 씨와 함께 버지니아 요크타운 지역 저소득 아동들을 돕기 위해 각종 의류 1천 점(시가 2만5천달러 상당)을 기부했다. 이날 유나이티드 커뮤니티 네트워크 본부에서 열린 기증식에서 정 회장은 "한국서 힘들게 자랐지만 미국민들의 희생을 발판으로 아메리칸의 드림을 일굴 수 있었다"면서 "이제는 우리의 도움으로 어려운 처지의 미국 어린이들을 도울 수 있어 행복하다"고 밝혔다. 버지니아 주의회 만티 메이슨 상원의원(93 선거구-뉴포트 뉴스, 페닌슐라 지역) 등이 참석했다. 메이슨 의원은 한인들의 정성과 이웃 돕기를 위한 동참이 버지니아 저소득층을 위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감사를 전했다. 이현정 부학장은 "지난해 12월 북버지니아에서 실시한 행사의 감동을 바탕으로 이번 행사도 마련할 수 있었다"고 말했다. 이 부학장은 "지역사회 지도자들과 뜻을 모아 버지니아 전역의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계속 나아갈 것"이라고 덧붙였다. 한편 유나이티드 커뮤니티 네트워크 측은 이날 기증받은 의류물품을 지역 구세군 및 10여개 이상의 봉사단체를 통해 이지역 어린이들에게 전달한다는 방침이다. 김윤미 기자 kimyoonmi09@gmail.com미국 희생 버지니아 저소득층 희생 이제 지역사회 지도자들